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런 예거 (문단 편집) === 2부 (23권 ~ 34권) === >이 [[병원|시설]]에 온 이후로 매일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고... 몸도 마음도 좀먹고, 철저하게 자유를 빼앗기고, 나 자신조차도 잃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전쟁터 따위 가지 않았을 거야. 다들 '뭔가'에게 등 떠밀려,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지. 대개 그 '뭔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야. 타인이나 환경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말이야. '''단, 스스로 자신의 등을 떠민 녀석이 보는 지옥은 다르다. 그 지옥의 끝에 있는 뭔가를 보지.''' 그건 희망일 수도 있고, 더 끔찍한 지옥일 수도 있어. 그게 뭔지 나는 모르겠다. '''계속 나아가는 자만이... 알 수 있겠지.''' >야, 4년 만이구나. [[라이너 브라운|라이너]]. [[마레(진격의 거인)|고향]]에 무사히 돌아오고, 잘 됐어. >들었어, 라이너? 저게 너희들이 벽을 부순 이유지? 너희 셋은 세계를 구하려고 했어. 그렇지? 아무것도 모르는 네 명의 아이들[* [[애니 레온하트]],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 [[마르셀 갤리어드]].]이 그 섬으로 보내졌어. 아직 아무것도 몰랐지. >하지만 너희들은 벽 안에 있는 놈들이 너희들과 다르다고 교육받았지. 악마라고, 너희 대륙의 에르디아인과 세계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마가 벽 안에 있다고...'''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그렇게 주입했어. 어린애인 네가 뭘 할 수 있었겠냐. 그 환경과 역사를 상대로...'''응? 라이너, 너...계속 괴로웠지...? >역시 [[엘런 예거|나]]는 [[라이너 브라운|너]]와 똑같아. 아마 태어날 때부터 우린 이런 운명이었을 거야. '''[[진격의 거인(진격의 거인)|난 계속 나아갈 거야.]] 적을 구축할 때까지.'''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싸워라, 싸워라. >난 너희에게 계승할 생각 없어. 너희가 소중하니까. 다른 그 누구보다도. >그러니까... 오래 살아줬으면 좋겠어.[* 엘런이 [[땅울림]]을 발동시켜 다른 인류를 공격한 진짜 이유. 친구들이 너무나 소중했기에 벽 안의 친구들 대신 바깥의 대다수를 잘라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뭐 하고 있어, 일어서 [[그리샤 예거|아빠]], 잊어버렸어? 뭘 하러 여기에 온 건지? 개에게 먹힌 [[페이 예거|여동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잖아? 복권파 동료에게, [[다이나 프리츠|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엘런 크루거|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끝이다! 내가 이 세상을 끝내주마!!'''[* 유미르가 좌표 공간에서 초대 프리츠의 유언, "...거인의 힘은 계속될 것이다. '''영원히'''"를 회상하는 듯한 연출을 끊으며 현재의 좌표 공간으로 연출이 전환된다. 덤으로 끊기기 직전 대사인 '영원히' 때문에 서로 이어져 '''"영원히 끝이다"'''라는 절묘한 대사가 완성된다.] >[[유미르 프리츠|너]]는 노예가 아니다! 신도 아니야! 평범한 인간이다!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아도 돼, 네가 정해도 된다! 정하는 건 너다. 네가 골라! 영원히 여기 있던가, 끝내던가. 날 여기까지 인도한 건 너였지? '''기다리고 있었지? 쭉, 2000년 전부터 [[엘런 예거|누군]][[미카사 아커만|가]]를.''' >'''모든 [[에르디아|유미르의 백성]]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땅울림|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은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데 있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 씨가 마를 때까지 [[증오의 연쇄|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학살|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구축할 때까지.]]''' >'''세계를 멸망시킨다. 모든 적을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한다.''' >나는 오래 살아도 4년밖에 못 살아. 내가 죽은 후에도 [[104기 훈련병단|그 녀]][[리바이|석]][[한지 조에|들]]의 인생은 계속된다. 계속 됐으면 좋겠어. 계속...'''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조사병단 동료들을 회상하며 한 말이다. 암울한 현실과 정해진 미래와 상관없이 동료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부터 폭력의 끝을 저지를 내가 정의인 척해도 될 리 없잖아.... '''미래는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어, 라이너... 어중간한 쓰레기 자식이야. 아냐... 아니지... 그 이하다...''' >미안.... 미안.... 섬을... 에르디아를 구하기 위해서.... '''그것만이... 아냐....''' 벽 밖의 현실은 내가 꿈꿔왔던 세계와는 달랐어.... 아르민의 책에서 본 세계와는 달랐어... 벽 밖에서 인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실망했다.''' 나는 바랐었다... '''전부 다 지워버리고 싶었어....'''[br]미안... 미안.... '''미안하다....''' >'''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 >태어났을 때부터 계속 내 눈 앞에는 짜증 나는 벽이 있었어. 불타는 물, 얼음의 대지, 모래 설원, 그걸 본 자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자유를 손에 얻은 자. '''이게 자유다.'''[* 지상에서는 땅울림으로 벽 밖 사람들이 처참히 학살당하고 있는데, 엘런은 그 뒤에서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이 대사를 내뱉는다. [[맑은 눈의 광인|자유를 향한 주인공의 순수한 광기가 표현된 장면이다.]] 동시에 아르민과 애니의 대화 장면 이후 목만 남은 채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고 자책하는 표정의 엘런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과 연계되어 현재 엘런의 심리 상태가 매우 혼란스럽다는 걸 묘사하기도 한다.] >난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서 '''세계로부터 자유를 빼앗는다.''' >...하나 더 약속해 줄래? 내가 죽으면 이 머플러는 버려줘... [[미카사 아커만|너]]는 그 후에도 오래 살 테니까... '''나를 잊고 자유로워져라...''' >부탁이야... 미카사, '''[[유언|잊어줘]]'''. >'''싫어... 그런 건 싫어!! 미카사한테 남자가 생긴다니...! 평생 나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내가 죽은 후에도 한동안... 10년은 넘게 날 잊지 못하면 좋겠어!!''' >난... '''[[인류 멸망|땅 위의 모든 것을 새로운 대지로 만들고]] 싶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하고 싶었어... 꼭....'''[* 자유를 향한 에렌의 광기를 표현한 대사이며 본인도 이 점에 대해 스스로를 자유의 노예라 부르며 자각하고 있었다. 에렌 역시 유미르의 의지에 의해 한해 발버둥친 노예였던 것이다.][* 유미르의 백성은 유미르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대사를 통해 에렌은 유미르의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 억압자들에 대한 파괴 충동이 형태를 갖추고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뿐만 아닌 에렌 개인의 마음과 의지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학살으로 괴로워 했고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르민, 네가 말한 것처럼 나는... '''자유의 노예'''였어. >---- >전부 너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사샤도 한지 씨도 나 때문에 죽고, 너희가 [[예거파|프록의 세력]]과 살육전까지 하게 만들었지. 왜 이렇게 된 건지 겨우 알았어. '''멍청해서 그래. 어디에나 있는 멍청이가 힘을 갖게 됐어. 그래서 이런 결말을 맞이한 거야.''' >---- >애니메이션에서 추가된 대사. >죽은 후의 기억은 모르겠지만 [[자학|너라면... 벽 너머에 갈 수 있을 거야.]][br]인류를 구하는 건... '''[[아르민 알레르토|아르민]], 너다.''' >---- >작중 엘런의 마지막 대사 >'''아르민, 시간 다 됐어. 여기서 함께 있었던 기억은 지워둘게.''' >'''그래... 먼저 가서 기다릴게...! [[지옥]]에서...''' >---- >애니메이션에 추가된 엘런의 마지막 대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